국가브랜드위원회는 현재 30위권에 머물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를 5년 안에 15위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경제적 위치에 걸맞은 브랜드 가치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국가브랜드위원회는 현재 33위에 머물고 있는 대한민국 브랜드를 5년 안에 15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5대 분야 10대 추진과제를 밝혔습니다.
정부는 우선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도가 미흡하다는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부처별로 운영되던 해외봉사단을 다음 달 '코리아 서포터스'로 통합 운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해외봉사단은 2천여 명으로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지만, 이를 3천여 명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베트남을 시작으로 개발도상국에 우리의 고도성장경험을 전수하는 등 이른바 '경제 한류'를 확산할 방침입니다.
수출제품의 중저가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제품을 발굴해 '프리미엄 코리아'로 선정, 집중 홍보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인지도를 보유한 태권도를 국가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세종학당' 브랜드를 통해 한글의 해외보급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적 위상에 걸맞은 브랜드 가치를 가져야 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우리나라 경제적 위치에 걸맞은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지 못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겠다."
국가브랜드위원회는 분기별로 한 차례씩 회의를 열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국가브랜드 마스터 플랜과 상징물 개발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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