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일(1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10개국 특별정상회의에 앞서 CEO 서밋이 열렸습니다.
한-아세안 지역 CEO 7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대통령은 무역과 투자 등 3대 협력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제주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 기자 】
네, 제주 국제컨벤션 센터입니다.
【 질문 1 】
이명박 대통령이 한-아세안 3대 협력방안을 제안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한-아세안 CEO 서밋에 참석해, 아시아는 막대한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세계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한-아세안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3가지 협력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무역과 투자의 확대, 문화 관광 교류의 확대, 녹색성장 분야의 확대 등 3가지인데요.
우선 무역 투자 분야에 대해서는 이번 특별정상회의 때 체결될 한-아세안 투자FTA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 투자 등 모든 분야에서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공동체를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녹색성장 분야에 있어서는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공동조림, 친환경기술 등 한국과 아세안이 녹색성장의 협력파트너가 되길 강력히 희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압축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IT 기술 분야 협력을 통해 아세안 내 개발격차를 해소하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 2 】
한-아세안 경제협력을 위한 CEO 서밋에서 논의된 내용도 전해주시죠
【 기자 】
CEO 서밋에는 우리나라 경제인 400여 명을 포함해 아세안을 대표하는 기업인 300여 명 등 모두 7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아세안과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내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서밋은 세계 경제전망과 아시아의 역할, 무역ㆍ투자를 통한 공동번영 방안 등의 주제를 놓고 각국 인사들이 주제발표를 하고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한-아세안 비즈니스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총리 등 4개국 정상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 질문 3 】
이 대통령, 어제에 이어 오늘도 릴레이 정상회담을 벌이고 있죠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후 3시 아파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먼저 양국 관계가 '포괄적인 우호협력 관계'로 발전해온 것을 평가한 뒤, 이를 전면적으로 심화시키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태국의 국책 인프라 구축사업 등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희망했으며, 아피싯 총리는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수린 핏수완 아세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한-아세안 합동 오케스트라 공연 관람으로 제주에서의 첫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지금까지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MBN 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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