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늘(3일) 미국이 북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와 별도로 국내법에 따라 추가 제재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매일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은 화폐위조와 자금세탁 등 북한의 불법행위를 현행법으로도 처벌할 수 있었지만 대화를 위해 자제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북한이 국제사회의 요구를 무시하는 마당에 오바마 행정부로서는 국내법을 적용하지 않을 명분이 없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장관은 "북미 양자 접촉을 포함해 북한과의 대화의 문을 계속 열어 둘 것이만
유 장관은 또 "오는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우산' 내용이 담긴 한미동맹 선언이 발표된다"며 "다만, 핵우산이란 단어 대신 '확장억제'라는 용어가 담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