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당번 조를 정해 교대로 본회의장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야당의 단상점거 등 폭력행위를 막고 정상적으로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본회의장을 철야 점거하는 이유는 미디어악법을 며칠 내 날치기 강행처리하기 위한 준비"라고 맞섰습니다.
한편, 김형오 국회의장은 여야의 본회의장 '동시 농성' 사태와 관련해 오늘(16일) 오후에 여야 원내대표를 불러 퇴거를 공식 요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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