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을 방문 중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오늘 오후 귀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됐다는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현 회장은 현재까지 평양을 출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현수 기자!
(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오늘 오후 예정된 현정은 회장의 귀환이 다소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 여부도 불투명한데요, 현재까지 나온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어제 방북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한 현정은 회장의 귀환이 오늘 오후로 예정돼 있습니다.
당초 현 회장은 오늘 오전 10시 평양을 출발해 오후 2시 이곳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었는데요.
통일부와 현대아산 측에 따르면 현 회장 측에서 아직 서울로 출발했다는 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즉 현 회장은 아직 평양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귀환은 오늘 오후 늦게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은 아직 성사됐다는 소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을 포함해 다른 언론 매체에서도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의 면담 관련 소식은 현재까지 전혀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정보 당국에 따르면 현 회장은 그동안 계속 평양에 머물렀으며 어제까지는 면담이 성사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각에서는 현 회장이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해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추진하지 않겠느냐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그러나 현재까지 현 회장 측이 통일부에 체류기간 연장 신청을 하지 않은
따라서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 역시 오늘 오전 짧게 이뤄졌거나, 또는 만나지 못한 채 돌아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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