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를 하루 앞두고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오늘 최종 리허설이 시행됩니다.
지금까지 발사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 질문 1】
최종 리허설은 언제 시작됩니까?
【 기자 】
잠시 뒤인 오전 11시부터 최종 리허설이 시작됩니다.
이제 나로호 발사까지는 꼭 31시간 정도를 남겨놓고 있는데요.
오늘 리허설은 실제 발사와 똑같이 진행됩니다.
발사지휘센터가 각 시설로부터 상황 정보를 보고받고,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발사 여부를 결정합니다.
추적레이더와 원격자료수신장비 등을 통해 나로호 비행에 가장 적합한 궤적과 비행자세를 선별하게 됩니다.
비정상적인 비행이 감지되면 나로호의 비행을 강제로 종료하게 됩니다.
오전 10시 55분 카운트 다운 시각을 설정하면 오전 11시부터 1단 발사 준비 리허설이 시작됩니다.
1단 발사 준비 리허설은 대략 6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이고, 상단 발사 리허설은 12시 30분 시작돼 4시간 30분 정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모든 리허설은 오후 5시쯤 끝나고 결과 분석은 밤 11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리허설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나로호는 내일 오후 5시 전후로 발사될 예정입니다.
【 질문 2】
발사 시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곳 우주센터도 상당히 분주할 것 같은데요. 현지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나로호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곳 우주센터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발사장 근처는 출입이 엄격히 통제돼 연구원들의 모습을 볼 수 없지만, 최종 리허설을 앞두고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관계자들도 총출동했습니다.
취재 열기도 뜨거운데요.
프레스 센터는 잠시 뒤인 오전 11시 문을 열 예정이며, 언론사당 2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전남 고흥 일대는 잔치분위기입니다.
나로우주센터 근처 숙박시설뿐 아니라 나로호 발사를 볼 수 있는 이른바 명당 근처의 숙박시설은 일찌감치 동났습니다.
지금 이곳은 구름이 조금 꼈을 뿐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발사 당일인 내일도 비는 오지 않을 것으로 예보돼 발사 일정에 큰 차질은 없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