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 주초 청와대 개편과 개각을 동시에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각은 국무총리를 포함해 중폭 이상 개편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르면 다음 주초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개각이 동시에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참모진은 수평이동을 포함해 중폭, 내 각은 국무총리를 포함해 중폭 이상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인사가 늦춰지는 데 대해 "아직 총리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데다, 민정수석 등 일부 청와대 참모진은 개각과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무총리는 통합을 위한 탕평 총리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으며, 심대평 선진당 대표 등 비영남권 인사를 중심으로 여야 가릴 것 없이 사회적으로 명망이 높은 제3의 인물군이 폭넓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개각 대상으로는 법무부와 노동부, 문화부 등 5~6개 부처가 거론되고 있으며, 외교 안보 관련 부처는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이와 관련해 임태희 의원 등 정치인 출신 2~3명이 입각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친박계 의원의 포함 여부가 관심을 끕니다.
청와대 참모진은 정정길 대통령 실장을 비롯해 박재완 국정기획수석과 윤진식 경제수석, 이동관 대변인, 박형준 홍보기획관의 유임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맹형규 정무수석은 신설될 정무장관에 유력하며, 정무수석에는 박형준 홍보기획관의 수평이동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또 이동관 대변인은 대변인직을 유지하거나 홍보수석으로 자리를 옮기고, 빈자리는 김두우 정무기획비서관의 중용 가능성이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청와대는 개각과 관련해 중도 실용과 국민통합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인사는 정밀검증 과정에서 탈락하는 등 검증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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