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북핵 해법으로 제시한 '그랜드 바겐'을 놓고 일각에서 한미 간 미묘한 시각차를 지적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김성환 외교·안보수석은 뉴욕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랜드 바겐'은 북핵 해결을 위해 6자회담 참가국 가운데 북한을 제외한 5개국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사안이라면서 지금까지 논의가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협의를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수석은 다만 지난 6월 한미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이 개념이 처음 나왔고, 당시에는 제재국면이어서 공개적으로 논의를 진행하지 않았으나 이번에 공개적으로 제안한 것이라며 비공개적으로 협의해 오는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다소간 껄끄러움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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