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G20 정상회의 개최로 우리나라는 변방에서 세계의 중심에 서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문제나 국제적 이슈에 우리의 주장을 적극 제시하자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내년 11월 G20 정상회의 개최로 우리나라는 아시아의 변방에서 세계의 중심이 되었다며, 이에 따른 인식의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는 세계질서의 구심점이자 최고의 협력체라며, 내년 11월 새로운 경제질서에 대한 비전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G20 의장국으로서 의제 설정과 참가국 선정, 합의사항 조정은 물론 새로운 세계질서에 대한 대안을 적극 제시하게 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아프리카나 저개발 국가의 대표를 참여시키는 등 선진국과 후진국간 가교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가능하면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과 관련된 지원문제, 모든 기구가 협력하는 문제를 포함해서 의제로 삼을 것."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1930년대 세계 대공황의 예를 들며 확실한 위기 극복이 확인된 다음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출구전략은 나라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공히 할 수는 없지만, 출구전략에 대한 일반적인 규정을 서로 만들어서 일반적 규제를 G20 정상회의에서 공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역사적 전환점으로 규정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이자고 호소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제 우리도 변방적 사고에서 벗어나 남북문제는 물론 국제적 이슈에 우리의 비전과 해법을 내놓고 주도해야 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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