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에 이어 오늘은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섭니다.
이 원내대표는 4대 강 사업에 대한 중단 촉구와 함께 세종시 원안 추진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국회입니다.
【 질문 1 】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 어떤 얘기를 할 것으로 보이죠?
【 답변 】
이강래 원내대표가 오늘 연설에서 가장 강조할 부분은 바로 4대 강 사업 중단입니다.
연설 제목도 4대 강보다 사람이 더 중요하다입니다.
이 원내대표는 4대 강 사업의 중단을 위한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고, 교육과 복지 예산을 확대하기 위한 예산안 전면수정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이 직접 세종시 원안 추진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또 미디어 법 재개정의 당위성과 함께, 효성 그룹 관련 의혹에 대한 원점 재수사와 국회 내 검찰개혁 특위 구성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신종 플루 대책과 고용 창출 문제에 대해선 초당적 협력을 다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는 오늘 이틀간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무리하고 내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대정부 질문을 합니다.
【 질문 2 】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비공개 회동을 하죠?
【 답변 】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 저녁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정기국회 들어 회동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미디어법 재개정 문제와 함께 세종시 문제, 4대 강 살리기와 새해 예산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이 워낙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결론을 도출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미디어 법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재개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논의 불가 입장을 나타내고 있고, 세종시도 민주당은 원안 추진을, 한나라당은 정부의 대안을 보고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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