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서해교전과 관련해 남측 군 당국을 겨냥해 '값비싼 대가'를 거론하며 비난했지만, 정부는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통일부는 서해교전 후 북한 내 교류협력 현장에서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천해성 / 통일부 대변인
- "개성, 금강산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신변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에 있는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현지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양호 통일부 차관은 "남북 간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침착하고 의연한 자세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옥수수 1만 톤의 대북 지원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천해성 / 통일부 대변인
- "인도적인 지원에 대한 방침에는 기본적으로 변화가 없습니다. "
한편, 통일부는 지난 7일 남북 당국자가 개성에서 비밀접촉을 가졌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습니다.
북한의 원동연 통일전선부 과장 겸 아태평화위원회 실장의 승진설과 관련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