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내년 우리 경제가 5%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14일) APEC 정상회의 1차 회의에 참석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 통합을 제안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14일)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우리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경제성장률을 5%까지 전망한 것인데 이는 외국기간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한국도 내년에는 예측을 하면 4-5% 성장할 것으로 봅니다. 외국기관에서는 3.6~3.9%로 예상합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APEC 1차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 통합과 이를 위한 보고르 선언 그리고 다자간 무역협상인 DDA 협상의 조속한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보고르 선언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DDA 협상은 내년 중에 종료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APEC 참가국들이 2015년까지 경제활동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5개 우선 분야에서 25%까지 줄이기로 합의한 것은 긍정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등과 함께 우선분야 국가로 선정됐으며, 계약분쟁의 규제개혁을 주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다음 달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의장국인 덴마크의 라스 무센 총리는 싱가포르를 방문해 정상 모임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싱가포르 )
- "APEC 정상회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폐막합니다. 이 대통령은 또 한 번의 신 아시아 외교 구상을 주도하고 오늘(15일) 밤늦게 귀국합니다. 싱가포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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