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 이어 현대기아차와 LG도 세종시 행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운찬 총리는 오늘 세종시 기업 이전을 직접 설득합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종시 행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롯데가 맥주공장 건립을 검토하는데 이어 현대기아차가 그린카 연구센터를, LG가 차세대 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각각 세종시에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도 계열사를 통한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운찬 총리는 오늘 재계 총수들과 만나 세종시 기업 유치전에 속도를 냅니다.
정부는 세종시 입주 기업에 법인세를 3년동안 면제하는 등 파격적인 세제 헤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정 총리는 앞서 민관 합동위원회 첫 회의에서 세종시를 경제 허브와 과학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국무총리
- "사람이 모이고 돈과 기업이 몰려드는 경제 허브를 만들어야 합니다. 과학과 기술이 교육과 문화와 어우러져"
야당의 반발은 계속됐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민주당 대변인
- "법률에 명시되지 않은 대규모 민관 합동위원회 운영은 불법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즉각 활동을 중단하라."
특히 여당내 갈등 구조도 한층 복잡해지고 있어 기업 유치전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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