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연구기관 22개와 특목고 등을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세종시 청사진의 윤곽을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세종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연구기관과 특목고의 유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국무총리
- "세종시 입지여건을 고려해 기업, 대학, 연구소 등 부문별로 세종시에 적합한 자족기능을 살펴보고 적정한 인센티브를 살펴봐야 합니다."
정부는 세종시에 유치할 수 있는 국내 연구기관을 19개 정도로 보고 있으며, 해외 연구기관은 3개 정도 유치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 출연 연구기관 중 세종시 입주수요를 제기한 국가 핵융합연구소 제2캠퍼스, 고등과학원 분원의 설립과 이전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초기 인구 유입을 촉진하려면 우수 교육기관을 유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특목고 유치도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자율형 사립고와 공립고 등 우수고교를 유형별로 1개교씩 우선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일단 오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 명을 기준으로 유치원 66곳, 초등교 41곳, 중학교 21곳 등 150개교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