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내년도 경제정책 운용방향을 논의하는 민관 합동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5% 이상으로 전망하는 기관들이 많지만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내외 경제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경제정책 운용방향 민관합동 토론회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년도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5% 이상으로 전망하는 기관들이 많지만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여러 가지 변수들이 남아있는 만큼 선제적이고 과감한 재정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내년 상반기까지는 최소한 방심해서는 안 되고, 확장적 재정지출도 매우 선제적인 집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내년도 우리 경제의 회복세에 대해 대부분 동의하면서도 출구전략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수비르 랄 IMF 한국미션단장은 "정부 정책에 의한 회복세를 민간 자생력 복원으로 보기 어려운 만큼 출구전략 시행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서비스 산업의 선진화와 노동시장 유연성 문제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토론회는 예정시간을 훌쩍 넘겨 6시간 가까이 진행됐지만, 내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 전망이 낙관적으로 제시되면서 회의 분위기는 진지하면서도 화기애애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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