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통령-여야 대표 회담' 제안

【 앵커멘트 】
변수가 되고 있는 3자회담.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여야 대치 국면의 해법을 찾자며, 이명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회담을 제안한 것인데요.
민주당은 전격 수용했지만, 청와대는 다음 주 까지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견해입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정국 현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앞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여야 대표 회담을 형태를 제시했다가, 하루 만에 이 대통령과의 3자 회담으로 격상시킨 것입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한나라당 대표
- "이명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함께 만나 대화로 정국을 푸는 모임을 할 것을 다시 한 번 제의 드립니다."

민주당은 예산안 대치 국면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며, 전격적으로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민주당 대변인
- "4대강 예산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예산안에 대한 수정이 있어야 한다는 그런 내용이 합의되기를 원합니다. "

하지만,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후에나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박선규 / 청와대 대변인
- "당에서 제의한 만큼 우선 양당 사이의 논의과정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스탠딩 : 임소라 / 기자
- "회담의 성사 여부와 방향이 새해 예산안 처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여야 모두 그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