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6일) 오전 1박 2일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를 전격 방문합니다.
막바지에 다다른 아랍에미리트 원자력발전소 수주 경쟁을 직접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50분 전세기 편으로 아랍에미리트로 떠납니다.
6개월에 걸쳐 진행된 아랍에미리트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공개입찰을 직접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대통령은 칼리파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직접 담판을 벌일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아랍에미리트 원전 사업은 수십조 원에 달해, 우리가 수주에 성공한다면 플랜트 수출로는 사상 최대가 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5월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개입찰 자격 심사에 참가했으며, 프랑스의 아레바 컨소시엄과 최종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홍보수석
- "이번 수주전에서 한국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다면 기술력뿐 아니라 외교적 협상력에서도 총체적인 승리를 거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원전 건설 능력과 가격 경쟁력, 장기 협력구축 등을 종합 산정해 이달 안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원자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꼽히고 있어 우리나라가 이번 원전 수주에 성공한다면 반도체와 조선, 자동차에 이어 주요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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