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에 도착해 에너지 세일즈를 위한 정상외교에 돌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칼리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원전 건설과 관련해 직접 담판을 벌일 예정인데, 수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26일) 저녁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자의 영접을 받고 환담했습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이 대통령의 이번 순방 최대 목적인 아랍에미리트 원전 건설사업과 관련해 중요 결정권자입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청와대 대변인
- "이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자와의 접견에서 한국이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을 끌어낼 적임국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7일) 오전 아부다비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핵심인 마스다르 시티 건설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잠시후 열릴 칼리파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한국형 원자력 발전소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강조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청와대 대변인
- "이 대통령은 우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프로젝트를 위해 외교력을 집중해왔습니다. 정상회담에서도 두 나라가 백년을 내다보는 성공의 길을 함께 걸어가자고 역설할 것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원전 건설 사업은 400억 달러 규모로 알려졌으며, 우리나라의 한전 컨소시엄이 지금까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UAE 아부다비)
- "한국형 원자력발전소의 첫 수출이자 건국 이후 최대 규모로 평가되는 아랍에미리트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최종 사업자는 이르면 오늘 저녁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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