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위산업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고등훈련기 T-50 등 대형 방산수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방위산업이 수출 효자 종목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난해 방산 수출은 11억 7천만 달러.
2006년 2억 달러 대에서 2008년 10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또다시 최고치를 갈아 치운 겁니다.
▶ 인터뷰 : 김영산 / 방위사업청 대변인
- "세계적인 경제 불황, 구매 대상국의 사정에 의한 첨단 고가 무기체계 기종 결정 및 계약지연 등에도 불구하고 11억 7,000만 불을 달성함으로써 사상 최고액을 경신하였습니다."
수주 규모별로 보면 풍산의 탄약류가 2억 2천여 달러로 가장 많았고 타타대우의 특장차량 그리고 대우인터내셔널의 잠수함 창정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방산 수출에 나선 기업들도 2007년 이후 꾸준히 늘어나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100개가 넘었습니다.
수출 중·소업체들이 증가한 데 따른 것입니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8% 이상 증가한 15억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T-50과 K-9 자주포 그리고 군수지원함 수출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T-50의 경우 기종 선택을 마친 UAE가 여전히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수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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