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4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인도와 스위스를 방문합니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이 대통령은 G20 의장국으로 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미래에 대해 단독특별연설을 합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인도와 스위스를 방문한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25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 CEPA 발효를 축하하고, 새로운 관계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수형자 이송조약과 정보기술분야 협력, 우주의 평화적 이용 등에 관한 양해각서도 함께 체결됩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청와대 대변인
- "이번 방문은 12억 거대시장 인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도 방문을 마친 이 대통령은 27일 스위스 취리히에 도착해 국제축구연맹 FIFA 사무국에서 요셉 블래터 회장을 면담하고, 월드컵 개최 등을 논의합니다.
28일에는 제40차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G20 의장국으로서 특별단독연설을 통해 위기 이후 세계경제 발전방안과 녹색성장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로이타르트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비롯해 빌 게이츠 재단회장 등을 접견하고, 전경련이 주최하는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합니다.
이어 주요국 정상과 국제기구 인사 등이 참여하는 세계경제지도자 비공식 모임에 참석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기조발언을 합니다.
이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미래를 제시하는 등 우리나라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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