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다음 주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서 G20 의장국 정상으로서 국제무대에 나섭니다.
세계 지배구조 재편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을 내세워 한국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 주 열릴 다보스 포럼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의 우선순위와 도전'을 주제로 단독 연설을 합니다.
또 '세계 지배구조의 재설계'를 주제로 EU 의장국인 스페인의 사파테로 총리 등 주요 대륙 대표 정상과의 대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G20 의장국이자 11월 서울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국가의 정상으로서 데뷔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이 대통령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그린 다보스'를 주장하는 포럼의 취지에 맞춰 '녹색성장'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발간된 영문 계간지 '글로벌 아시아' 기고문에서 녹색성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는 녹색 기업가정신과 글로벌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녹색 행보'에 대한 해외 언론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영국의 BBC는 TV와 라디오 공동 인터뷰를 통해 G20 의장국으로서 경제 위기 극복 방안과 남북 관계 등에 대한 이 대통령의 구상을 특별 방송합니다.
CNN도 국가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국제 비즈니스 외교 무대에서 활동하는 이 대통령의 24시간을 밀착 취재해 전 세계 15억 시청자에게 전달합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녹색성장의 기치를 걸고 G20 의장국 정상으로서 국제무대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 이 대통령의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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