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청와대는 긴급 안보점검회의를 소집했고, 통일부는 북한의 의도를 면밀히 검토하고 입장을 정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있습니다.)
정부 반응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정부는 경계태세를 강화하면서 북한의 의도 분석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청와대는 정정길 대통령실장 주재로 원세훈 국정원장, 김태영 국방장관, 현인택 통일장관,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 비서관들이 참석하는 안보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또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도 북한의 해상포 사격과 우리 군의 경고사격 소식을 김성환 외교·안보수석을 통해 즉각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항행금지구역 선포 등과 관련한 제반 상황에 대한 정부 차원의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9시 30분쯤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남북 해사 당국 간 통신에서 북한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는 해사 당국 간 통신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측 선박과 선원의 안전 문제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유관 부서와 함께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북측에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접촉을 다음 달 8일로 수정제안했고, 북한은 아직 답을 보내오지 않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실무회담도 다음 달 1일로 예정돼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통일부는 "입장이 정리되는 데 따라서 현재 진행 중인 제반 남북관계 일정에 대해서도 입장을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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