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평화유지군 PKO가 이르면 다음 주 파병될 예정입니다.
공병 위주의 250명 이내 규모이며 특전사와 의료병력도 포함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아이티 평화유지군 PKO 파병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국회 동의가 이뤄지면 다음 주중 일부 선발대 인원을 파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PKO 부대는 공병 위주의 250명 이내 규모로 구성되며 주둔지 방어를 위한 특전사와 의료 병력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공병장비는 굴착기, 지게차, 인분수거차, 덤프트럭 등이며 생활용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장비도 지원될 예정입니다.
주둔지는 수도 포르토프랭스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레오간 지역입니다.
레오간 지역은 모든 기반 시설이 무너진 상태로 우리 PKO는 도로와 병원 등 인프라를 재건하는 데 역점을 둘 예정입니다.
대민 의료지원 등 일부 민사작전도 펼치게 됩니다.
현재 레오간에는 820여 명 규모의 스리랑카 부대가 주둔 중이며 일본 의료지원단 100여 명도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파병동의안은 오는 8일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처리되면 9일이나 10일쯤 본회의에서 표결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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