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 입은 연예인들은 군인 신분이지만 아무래도 개성이 강하고 기도 셀 겁니다.
이런 연예병사를 톡톡 튀는 카리스마로 지휘하는 김종명 대위를 이성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국방부 근무지원단 소속 김종명 대위.
김 대위의 신분은 16명의 연예병사를 지휘하는 홍보지원대장입니다.
정훈병과 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지휘관 자리에 있으면서 국군방송의 현역 앵커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사실 30대 초반 김 대위가 비교적 나이 많고 개성 강한 연예병사들을 다루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대원들의 잦은 위문 공연과 방송 일정을 관리하는 것도 적잖은 부담입니다.
▶ 인터뷰 : 김종명 / 국방부 근무지원단 홍보지원대장
- "사회에서 많은 인기가 있고 인지도가 있는 친구들이다 보니까 각각 개성들이 다양합니다. 그 개성들을 맞춰주려고 노력하다 보니 약간 어려운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러나 김 대위의 연예병사도 군인이라는 신념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결국 장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 인터뷰 : 안승호 / 국방부 근무지원단 상병
- "흔히 말하는 기가 센 사람들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카리스마가 있으셔서 저희를 잘 이해하시고 이끄시는 분이 아니신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인터뷰 : 이민호 / 국방부 근무지원단 이병
- "개성이 너무나 강합니다. 배우분들도 계시고 가수분들도 계시고 개그맨분들도 계시고 한데 그 모든 것을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해주시는 분이 김종명 대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휘관으로서 김 대위의 목표는 더 강한 홍보지원단을 만드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종명 / 국방부 근무지원단 홍보지원대장
- "군을 대표해서 군을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친구들이 모였기 때문에 건강하고 위풍당당한 군을 만드는 것이 제 방침이고 꿈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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