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가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상임고문인 한명숙 전 총리가 출판기념회를 하고 서울시장을 향한 본격 행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전 국무총리
- "다시 바람 찬 들판에 섰습니다. 여러분 저는 시련을 뚫고 저의 역할을 기꺼이 감당하겠습니다."
한 전 총리는 민주당을 비롯해 외부 인사를 아우르는 초당적 선거캠프를 꾸릴 계획입니다.
대변인은 386 운동권 그룹의 상징인 민주당 임종석 전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한 전 총리의 출마 공식화로 김진표 최고위원과 안희정 최고위원, 이광재 의원 등 민주당은 친노 세력이 지방선거의 전면에 서는 형국이 됐습니다.
하지만, 한 전 총리는 수뢰 혐의로 기소돼 있기 때문에 여권은 물론 야권의 다른 후보들이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또, 출마를 선언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단일화도 넘어야 할 산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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