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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일의 중국 방문 여부가 몇 달째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일부 외교소식통들은 이달 25일에서 30일 사이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달 말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다시 나왔습니다.
한 외교소식통은중국 최고지도자들의 일정을 고려할 때 오는 25일~30일 사이에 중국 방문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애초 이달 말로 추진했던 한국 여당 지도자의 후진타오 중국 주석 면담 일정도 이런 사정 때문에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일이 방문할 때 의전을 책임질 왕자루이 대외연락부장은 이달 중 아예 해외방문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일 방중설이 다시 불거진 것은 북한 경제상황이 절박한 사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화폐 개혁 실패로 경제난을 겪고 있어 중국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6자회담 재개를 앞두고 북중 동맹을 재확인하고 관련국들을 견제할 필요도 있습니다. 최근 확산하고 있는 북한 체제 불안설을 잠재울 필요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정일의 건강상태를 고려할 때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중국을 찾을 가능성도 여전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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