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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초계함 침몰의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외부 충격과 내부 폭발 가능성이 모두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악의 상황은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입니다.
하지만, 사고 발생지점이 NLL 부근에서 10km 이상 떨어져 있어 북 잠수정이 내려와 공격했을 가능성은 작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북한군이 바닷속에 설치해 놓은 기뢰가 떠내려와 천안함과 충돌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이후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암초와 충돌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암초에 부딪히면 외부 공격만큼이나 충격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다음은 함선 자체의 내부 폭발.
배 후미의 탄약이나 연료가 원인 미상의 화재로 폭발했을 가능성입니다.
외부 요인인지, 아니면 내부 폭발이 원인인지는 배에 난 구멍의 형태를 파악해야 알 수 있지만, 현지 기상 악화로 선체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1,200톤급에 달하는 천안함의 인양작업도 상당기간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002년 북한군의 공격으로 침몰한 '참수리 357호'는 130톤급이지만 17일 만에 인양됐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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