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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의 특별열차가 중국 단둥에 도착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탑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민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1 】
북한의 특별열차가 중국 단둥에 도착했다고요?
【 기자 】
네, 아직 확인이 된 것은 아닙니다만, 정부 소식통은 "북한의 특별열차가 우리 시간으로 새벽 3시50분쯤 단둥에 도착했다는 첩보가 입수됐다"면서 이 열차에 김정일 위원장이 탑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열차에 김 위원장의 방중을 위한 행사 요원이 타고 있을 수도 있다면서 아직은 어느 것도 확신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중국 방문이 이뤄진다면 김 위원장은 지난 2006년 1월 이후 4년 2개월여 만에 중국을 다시 찾게 됩니다.
중국과 북한은 앞서 지난달 31일과 1일 인력을 동원해 단둥철교를 정밀 점검하는 등 김 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징후가 목격된 바 있습니다.
또 북한은 지난 화요일부터 북한 인사의 중국 방문을 통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김 위원장의 방중설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여기에 중국 랴오닝성의 천정가오 성장이 어젯밤 단둥으로 떠났고, 이기범 선양 주재 북한 총영사 등 북측 관계자들이 단둥에 도착했다는 소식통들의 전언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정황과 첩보만 있을 뿐 사실로 확인된 것은 없습니다.
다른 정부 소식통은 단둥에 도착한 열차가 단순한 화물열차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지난번 방중 당시 단둥에 머물지 않고 바로 통과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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