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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뢰 공격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사고 당일 사라진 북한 잠수함 2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과연 어떤 성능의 잠수함을 보유한 것일까요?
강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태영 국방장관은 북한 잠수함 2척이 사고 당일을 전후로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영 / 국방부 장관
- "세 곳 군항 중 한 곳에서 잠수함 두 척이 보이지 않은 바가 있었습니다."
천안 함의 침몰과 연계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북한의 잠수함 전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반잠수정은 지난 98년 여수 앞바다에 출현했던 '대동 B급'이 대표적이며 어뢰를 장착하고 수면 밑을 항진할 수 있습니다.
물 위로 노출되는 부위가 적어 레이더로 잡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번 천안함 침몰 사건의 주범으로 자주 거론되는 전력입니다.
지난 98년 속초 앞바다에서 꽁치잡이 그물에 걸렸던 유고급 잠수정은 항속거리가 140km 정도입니다.
어뢰 2발을 장착하며 수심 30m에서도 은밀한 공격이 가능합니다.
지난 96년 강릉에 좌초됐던 상어급은 잠수함과 잠수정의 중간급으로 어뢰를 4발 넘게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어급 잠수함도 수심이 25m인 사고 해역에 침투가 가능한 크기입니다.
로미오급 잠수함은 1천8백 톤급 중형 잠수함으로 북한의 잠수함 기지와 항속거리로 추정해볼 때 가능성이 가장 낮습니다.
현재 북한 서해에는 잠수함 기지가 3개 있으며 백령도와 마주 보는 사곶기지에도 잠수함이 종종 정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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