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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 당국자는 천안함 사고 발생 시각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오후 9시16분은 상황병의 착각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사고 당시 북한군이나 반잠수정의 활동 흔적은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천안함 사고 발생 시각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오후 9시16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상황병이 오후 9시45분 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폭음 청취시간을 22시16분으로 작성했고, 상부에서 사실관계를 다시 확인하자 21시16분으로 수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오후 9시16분부터 22분 사이에 어떤 상황이 있었는지는 합동조사단에서 조사하는 만큼 1~2일 내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사고 발생지점에 대해 해양경찰청 상황보고서의 1보와 2보 내용이 차이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전파과정에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북한의 개입 가능성과 관련해 "현재까지 확실한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게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사고 당시 북한군의 정황에는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으며, 반잠수정 역시 활동한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신기록 공개에 대해서는 천안함 뿐만 아니라 해군 2함대 산하 모든 선박과의 교신내용이 담겨 있는 만큼 전면 공개가 힘들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사고 원인에 대해 어느 정도 의혹이 해소되면, 해군 2함대와 천안함 교신내용만 정리해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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