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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 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오후 출국합니다.
이 대통령은 핵 안보 협력 등 한미동맹을 확인하고, 우리 원전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입니다.
정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 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오후 출국합니다.
핵 안보정상회의는 핵 군축과 핵 테러. 핵확산금지조약 NPT 제재 강화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47개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13일 밤 두 차례 열리는 회의의 연설자로 나서 핵무기 확산 방지와 북핵 문제에 대한 공동 대처를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 대해 "재래식 무기보다 더 큰 위협이 되는 핵 문제에 대해 한미 동맹의 굳건함과 파트너십을 확인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난 32년간 한 차례의 사고도 기록하지 않은 모범적인 원전 국가로서 우리 원자력 산업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47개국 가운데 20여 개 국이 원전 건설 계획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아랍에미리트 원전 신화를 재연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천안함 사고로 당초 예정됐던 멕시코와 아이티 일정을 취소한 이 대통령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와 면담한 뒤 오는 14일 귀국합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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