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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두 번째 핵 안보정상회의의 한국 개최가 확정되면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핵연료 재처리가 허용될지가 관건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12년 핵 안보정상회의 유치는 우리나라가 핵의 안전한 사용에 대해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큽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대한민국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서 가장 모범적인 나라라는 점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 하겠습니다."
이는 원전 수출 등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2014년 만료되는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을 2012년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개정의 핵심은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하는 기술이 허용될지 여부입니다.
정부는 사용 후 핵연료를 재활용하는 건식처리방식인 '파이로 프로세싱' 기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플루토늄이 추출되지 않아 핵확산 우려가 적은 기술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미 양측은 '파이로 프로세싱'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 검토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핵 안보정상회의 유치로 미국 등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게 된 것은 협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정부는 올해 안에 미국과의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한다는 입장으로, 원자력협정 개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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