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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여야의 원내대표 경선이 다음 주로 다가오면서 각 주자들의 활동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구도는 한나라당이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는 데 반해, 민주당은 혼전 양상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동안 원내대표 도전을 놓고 고민을 거듭해 온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이 공식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한나라당 의원
- "용서와 화해, 통합의 정신으로 민주주의를 회복하겠습니다. 당내 화합을 이끌고, 야당과 함께 하는 민주적 절차와 정치력을 복원해서…"
정책위의장으로 함께 경선에 나설 이른바 러닝메이트로는 3선의 고흥길 문방위원장을 내세웠습니다.
4선의 김 의원은 세종시 갈등으로 박근혜 전 대표와 멀어지기 전까지는 친박계 좌장 역할을 해왔습니다.
현재 구도는 앞서 출마를 선언한 이병석 의원과 2파전 양상이지만, 친이 주류 측에서 김 의원을 지지하고 있어 합의추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민주당에서는 대전 출신 3선의 박병석 의원이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박병석 / 민주당 의원
- "한미 쇠고기협상을 막후에서 타결시킨 협상 능력을 검증받은 후보, 전국 정당의 기치를 들 수 있는 후보라고 자임합니다."
민주당 경선은 주류 측 박지원 정책위의장과 수도권 3선의 김부겸 의원, 비주류 측 4선의 이석현 의원, 관료 그룹의 수장 격인 강봉균 의원 등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원내대표는 각각 다음 달 4일과 7일 결정됩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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