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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지난 2004년 6월 이후 중단해온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등 심리전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천안함 사건이 북한군의 소행으로 확인될 경우 대북 군사적 조치의 하나로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실무적 차원의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은 그동안 남북장성급회담 등을 통해 남측의 확성기 방송이 한밤중 개성지역까지 들린다고 항의했고, 남북은 2004년 6월 장성급회담에서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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