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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화생방 테러는 어느 국가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공격인데요,
우리의 화생방 대테러 작전을 세계 여러 나라가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이성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공원 벤치에서 테러리스트가 두고 간 서류 가방이 터지자 주위는 아수라장이 됩니다.
헬기로 현장에 투입된 경찰특공대 요원들이 부상자들을 후송합니다.
화학테러로 의심된다는 신고에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특수임무 소대가 나섰습니다.
정찰조가 휴대용 화학탐지기 ADP-2000로 화학 물질을 파악하고 화생방정찰차는 오염 경계선을 설정합니다.
미상의 서류가방을 X-Ray로 촬영해 위험을 평가합니다.
시료수집조가 거즈를 이용해 액체 시료를 확보하면 작전은 완성됩니다.
국제화학방호교육에서 선보인 우리 군의 대테러 작전입니다.
▶ 인터뷰 : 양준/24화학특수임무대대 부대위
- "OPCW(화학무기금지기구) 회원 참가국들에게 화생방 테러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고 이와 더불어서 한국군의 대 화학테러 작전 능력에 대한 모습을 세계 각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2005년부터 해마다 실시하는 것인데 이번에는 19개국이 참가해 교육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압둘 아하드 / 방글라데시 공군 소령
- "(한국의) 장비는 매우 우수합니다. 우리나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도입할 경우 대 화학전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교육에서는 국산 화생방 장비 등도 전시돼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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