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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천안함 침몰이 북한 소행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는 북한 어뢰 프로펠러였습니다.
우리 쌍끌이 어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천안함 침몰원인을 밝힌 '일등공신'은 쌍끌이어선입니다.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해역에서 결정적 증거 '어뢰 프로펠러'를 건져내는 데 쌍끌이어선의 기여가 결정적이었습니다.
▶ 인터뷰 : 최두환 / 합동조사단 채증팀장
- "폭발 원점을 중심으로 해서 조류를 고려해서 어선을 운항했고, 선장님께서 굉장히 노련하십니다. 30년 동안 쌍끌이어선의 조업을 했기 때문에…"
쌍끌이어선은 2척의 배가 400∼600m의 간격을 두고 한 틀의 대형 그물을 바다에 던져 저층을 끌어서 조업하는 어선입니다.
쌍끌이어선 135t급 '대평호'는 지난 15일 결정적 증거인 어뢰 프로펠러 잔해를 건져 올렸습니다.
▶ 인터뷰 : 김남식 / 대평호 선장
- "저희는 전문 지식은 없지만, 프로펠러가 2개 달렸고 모양을 보니까 찾던 것이 이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평호는 증거물 수거 작업에서 더 촘촘하고 튼튼한 그물을 이용했고, 그물 끝에 매다는 쇳덩어리 무게도 크게 늘려 성과를 거뒀습니다.
천안함 침몰원인의 결정적 증거를 찾던 군 당국은 쌍끌이어선의 활약으로 물증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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