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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기대를 모았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가 안타깝게도 연기됐습니다.
소방설비가 오작동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나로호 발사가 카운트 다운 3시간을 앞두고 오후 2시 2분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오후 1시52분 발사대 장치 오작동으로 소화용액이 분출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편경범 / 교육과학기술부 대변인
- "오후 2시2분 발사운용을 중지했습니다."
소화장치는 발사체와 직접 관련이 없는 보조 장치로 발사체나 주변에 화염이 생기면 이를 끄기 위한 설비입니다.
나로호를 지지하고 있는 발사 패드에는 모두 3개의 소화 노즐이 있는데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한 겁니다.
▶ 인터뷰 : 편경범 / 교육과학기술부 대변인
- "처음에 발표했을때 3개 노즐 중 1개에서 소화용액이 분출됐다고 발표했지만 자세히 확인해보니까 세개 노즐에서 다 분출이 됐음을 확인했습니다."
3개 노즐이 모두 분출된 만큼 소화 장치를 제어하는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한·러 기술진은 현재 소화 장치 오작동에 대한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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