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르면 7·28 재보선 이전에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표는 하지만, 총리직 제안에는 거부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이현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조만간 박근혜 전 대표를 직접 만나 국정 현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어제(16일) 박 전 대표를 만난 데 이어, 오늘(17일) 이 대통령과 아침식사를 같이하며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했습니다.
안 대표의 제안에 박 전 대표는 "언제든 만날 수 있다"고 답했고, 이 대통령도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대표
-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좋다. 만나서 여러 가지 국정 현안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해봤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르면 오는 28일 치러질 재보궐선거 이전에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총리직 제안'에 대해서는 거절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대표
- "제가 총리에 대한 견해를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박 전 대표가 총리직은 본인이 원하지 않는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안 대표는 '정치인 총리론'에는 변함이 없으며, 이번 조찬 회동에서 대통령에게 최소한 정치인 3명의 입각을 건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특별한 답은 하지 않았고, "새 지도부가 힘을 합쳐 당을 잘 운영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빠른 시일 안에 한나라당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하겠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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