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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8·8 개각에 따른 공직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20일)부터 시작됩니다.
국무총리와 특임장관, 경찰청장 후보자들에 대한 야권의 파상공세가 이어지고 있어 여야 간의 격렬한 격돌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됩니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와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등 모두 10명.
오늘(20일)은 이재훈 지식경제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먼저 단상에 오릅니다.
먼저 이재훈 후보자는 서울 종로 창신동 쪽방촌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전면에 부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재산이 2년 동안 4억 4천만 원이나 증가한 배경을 놓고도 설전이 예고됩니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모두 해명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투기 논란과 관련해 한나라당 내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딸의 미국 국적 취득 문제와 자신의 병역 기피 의혹이 제기돼 있습니다.
여기에 두 번의 위장전입 의혹도 해명해야 할 대목입니다.
한나라당은 의혹을 철저히 검증한다면서도, 야당의 정치공세에는 단호히 대처한다는 입장.
반면 야당은 의혹을 해명하지 못하는 후보자들의 '낙마'를 벼르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 청문회를 시작으로 오는 23일에는 이재오 특임장관과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등 5명, 24일에는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24일과 25일에는 김태호 총리 후보자, 마지막으로 26일에는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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