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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격적인 방중에 청와대를 비롯해 관계부처는 상황을 파악하느라 분주합니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는 북한의 수해 피해에 대해 지원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 정부가 파악한 단서는 전용열차의 중국행.
정부는 이를 근거로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다고 판단하면서도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같은 해에 두 번 방중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신중하고 다각도로 방중의 목적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따져보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도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갑작스런 방중의 의도를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아울러 이번 방중이 천안함 사건 등으로 경색된 남북관계에 미칠 파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는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에 지원의사를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천해성 / 통일부 대변인
- "최근 수해로 북한 신의주 지역 등이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대북통지문을 발송하였습니다. 지원물품은 비상식량과 생활용품, 의약품, 긴급구호 세트 등이 될 것입니다."
통일부는 그러나 정부 차원의 쌀 지원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우리 측 수해 지원은 지난 2007년 이후 중단됐으며 천안함 사건으로 취해진 5·24 조치 이후 대한적십자사가 대북 지원에 나선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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