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1일) 중부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2명이 실종되고 1만 가구 넘게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에 최고 100만 원의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경기도와 강원도 등지의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강원 영월 옥동천에서 낚시를 즐기던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침수피해 신고 사례가 늘어나 현재까지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총 1만 1천 200가구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수도권 2천6백여 가구가 정전을 겪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침수 피해가 가장 큰 서울 양천구 신월 1동 다세대 주택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 인터뷰: 이명박 / 대통령
- "가만 있어봐. 애들 다 어디갔어요?
(애들 없고 저 혼자 살아요.)
그러니까 낮에 혼자 푹 잤으면 큰 일 날뻔 했다"
이 대통령은 최선을 다해 복구에 주력하겠다며 이재민들을 위로한 뒤 각종 시설에 재난 대비와 긴급 대처 방법을 점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 금고와 은행의 협조를 얻어,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에 최고 100만 원씩의 재난 지원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책정된 재난지원금은 서울이 56억 원, 인천 20억 원, 경기도 12억 원 등 총 88억 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