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을 찾으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 알아둬야 할 주의 사항, 서복현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구조대원들이 발목이 골절된 등산객에게 응급 처치를 하고 있습니다.
곧 헬기가 도착하고 부상자는 산 아래로 이송됩니다.
같은 날 47살 이 모 씨도 바위에서 추락해 발목과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처럼 가을을 맞아 산을 찾는 사람들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악 전문가들은 일반 운동화보다는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는 등산화가 부상을 막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술을 마시면 더욱 쉽게 산행을 할 수 있다는 오해도 사고를 부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등산객
- "(술을 마시면)내려올 때 몸이 가뿐하고 걸음도 좀 편하고…. 기분 좋게 내려오지요."
하지만, 산행 중에 술을 마시면 균형 감각을 잃고 체력 소모가 심해 사고 위험이 커집니다.
가을에는 일교차가 커지기 때문에 저체온증에 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이상수 / 서울 도봉소방서 산악구조대원
- "따뜻한 물이나 보온할 수 있는 외투를 준비하시고 땀에 젖었을 때 갈아입을 수 있는 여벌의 옷을 준비하시면 저체온증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심장에 무리가 오면 휴식을 취하고, 바로 구조를 요청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지난 최근 5년간 발생한 산악 사고 중 3건 중 1건은 가을철인 9월부터 11월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안전하게 가을 산의 정취를 즐기려면 반드시 등산 사고 예방 수칙을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 sph_m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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