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황장엽 씨의 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오후 3시에 안장식을 마치면 고인은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영면하게 됩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탈북자들의 아버지'로 불렸던 고 황장엽 씨의 영구차가 영결식장으로 들어옵니다.
영정을 든 박상학 자유북한연합 대표의 얼굴에는 슬픈 표정이 역력합니다.
자리에서 일어선 영결식 참석자들도 숙연한 모습입니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조사를 읽어 내려갔습니다.
이어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와 조명철 전 김일성종합대학 교수, 수잔 솔티 디펜스포럼재단 대표의 추도사가 있었습니다.
고인의 유작시가 낭송 되고 추모 영상이 상영되자 영결식장은 더욱 엄숙해졌습니다.
수양딸인 상주 김숙향 씨와 탈북자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영전에 헌화했습니다.
오늘(14일) 영결식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현인택 통일부장관,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1시간가량의 영결식을 마친 뒤 운구 행렬은 안장식이 엄수될 대전국립현충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안장식을 끝으로 시대의 망명객 고 황장엽 씨는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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