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념 갈등의 상징이자 6·25전쟁 직후 정부가 좌익세력 집단 학살의 구실로 이용했던 국민보도연맹증이 기증돼 영구 보존됩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과거 연맹원이었던 고 조두규 씨의 조카가 삼촌의 연맹원증을 기증해와 영구 보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보도연맹은 제주 4·3 사건 등 수습 과정에서 전향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감시할 목적으로 검찰이 1949년 결성한 조직으로 가입자가 30만 명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6·25전쟁 직후 정부에 의해 '좌익분자'로 몰려 무차별 학살을 당하면서 현재는 관련 자료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 김정원 / kcw@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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