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경기도 포천시 명성산 정상 부근에서 발생한 화재가 오늘 오전에서야 완전히 꺼졌습니다.
날이 어두워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밤 16시간 넘게 불길이 계속됐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 명성산 해발 923m에 화재가 발생해 오늘 아침에서야 진화됐습니다.
포천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어제(1일) 오후 4시 40분 명성산 9부 능선 마차바위 부근 절벽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바위로 이뤄진 절벽이어서 접근이 어려운 데다, 날이 바로 어두워져 진화 작업이 진행되지 못한 채 16시간 이상 불길이 지속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자마자 헬기와 인력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재개해, 불길은 임야 4ha를 태운 뒤 오전 9시쯤 완전히 잡혔습니다.
화재는 산을 오르던 등산객이 실수로 버린 불씨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경찰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불이 난 곳은 근처 관광지인 자인사, 억새밭과 거리가 있고, 산정호수로 이르는 관광 등산로까지는 화재가 미치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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