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주승용 의원이 오늘(2일) 경찰청에 출두했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주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며 주 의원의 측근이 오현섭 전 여수시장으로부터 돈을 받아 선거자금으로 쓴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집중추궁할 방침입니다.
야관경관조명사업 시공업체로부터 10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오 전 시장은 경찰 조사에서 6·2 지방선거 직전 주 의원의 측근에게 선거자금 명목으로 7천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민주당 여수을 지역위원회 상임고문 주 모 씨와 사무국장 이 모 씨, 선거운동대책본부장 박 모 씨 등 3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주 의원의 친척이기도 한 주 씨는 오 전 시장 측으로부터 6천만 원을, 박 씨는 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최인제 / copu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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