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전직 부장검사가 사건 청탁 대가로 그랜저 승용차를 받았다는 이른바 '그랜저 검사' 사건을 재수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준규 검찰총장은 '특임검사'를 임명하고 철저한 재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검찰청이 이른바 '그랜저 검사' 사건에 대해 재수사에 나섭니다.
한찬식 대검찰청 대변인은 "김준규 검찰총장이 강찬우 검사를 '특임검사'로 임명하고 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검찰 개혁 방안의 하나로 도입된 특임검사는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지 않고 수사 결과만 보고하게 됩니다.
이어 한 대변인은 김 총장이 의혹 전반을 엄정하게 재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모 전 부장검사는 지난 2008년 아파트 사업권을 둘러싼 고소 사건에 대해 청탁을 해준 대가로 그랜저 승용차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해 지난 7월 무혐의 처분을 내린데 대해 그동안 '봐주기 수사' 아니냐는 비판이 계속됐습니다.
▶ 인터뷰 : 이춘석 / 민주당 국회의원(10월 국정감사)
- "그랜저를 받았다는 정 부장 외에 다른 의혹이 있습니다. 사건을 청탁했던 정 모 부장뿐만 아니라 그 청탁을 받았던 검사도 그랜저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임명된 특임검사가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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