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과 유족들이 우여곡절 끝에 어제(25일) 장례 절차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통일 기자.
【 질문 1 】
장례절차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는데, 먼저 합의된 일정부터 알아볼까요?
【 기자 】
네, 국군수도통합병원에 나와있습니다.
유족들은 어제저녁 늦게 군 측과 면담을 갖고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장례 일정을 결정했습니다.
장례는 유낙준 해병대 사령관을 장례위원장으로 해병대 현역과 예비역이 모두 참가하는 해병대장 5일장으로 거행되는데요.
5일장 마지막 날인 오는 27일, 국군수도병원에서 오전 10시에 영결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전사자들은 이후 성남 시립화장장을 거쳐 오후 3시 대전 현충원에 안장됩니다.
앞서 유족들은 장병들의 사고 경위를 두고 군 측과 갈등을 빚어 장례 절차 합의에 적잖은 난항이 예상됐는데요.
하지만, 사고 경위에 대한 군의 구체적인 설명이 전달되고, 장례를 더 지체할 수 없다는 유족들의 뜻이 반영되면서 장례 절차는 합의를 이뤘습니다.
【 앵커멘트 】
현재 합동분향소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어제저녁 늦게 장례일정을 확정 지은 가족들은 분주한 모습으로 조문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천 명 가까운 조문객이 합동분향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제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와 오세훈 서울 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주요 정치권 인사들이 분향소를 방문해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또 전 천안함 유족 대표인 박형준 씨 가족도 직접 찾아와 조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늘도 각계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오전 11시에는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가 장례식장을 찾을 예정이며 낮 1시에는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 총리가 조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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