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맞아 스키만큼이나 요즘 스노보드를 타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스노보드를 구입하신다면 혹시 중국산 가짜 제품은 아닌지 꼼꼼히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점당 최고 70만 원에 이르는 해외 유명 브랜드의 스노보드가 매장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들은 모두 가짜.
대리점이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소 싸게 팔리긴 했지만, 소비자들은 가짜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정 모 씨 / 피해자
- "당연히 정품이라 생각했는데 정품이라면 홀로그램이 전 세계적으로 붙어 있어야 하는데 홀로그램이 아예 안 붙어 있었습니다."
중국산 제품과 정품은 자세히 살펴보면 그 차이가 한눈에 드러납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가짜 스노보드는 정품과 달리 품질보증서가 없고, 이처럼 새것임에도 균열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가짜 장비가 언제든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유환욱 / 해외 스노보드 업체 직원
- "점프를 하는 종목을 가짜로 탔을 때는 착지했을 때 바인딩 부분의 체결이나 소재부분에 문제로 소비자가 크게 다칠 수도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32살 유 모 씨 등 10명은 지난 1월부터 가짜 스노보드를 팔면서 7억 원을 챙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유 모 씨 / 스노보드 판매업자
- "사람을 믿으니까 거래를 하게 된 거죠. (가짜라는 것을 상상하셨습니까?) 상상을 할 수 없죠. 가짜라는 게 있는지조차도 몰랐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중국 현지 업자를 검거하고, 이들의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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