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에 화재 소식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도심 빌딩에서 불이 나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가정집 화재로 아버지가 숨지고 두 아들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창문을 깨자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안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입니다.
서울 태평로에 있는 15층 건물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후 5시.
연기는 순식간에 건물을 가득 채웠습니다.
▶ 인터뷰 : 정종철 / 빌딩 경비원(신고자)
- "모르는 아주머니가 무슨 탄 냄새가 난다고 나한테 해서 올라가 보니 연기가 밀려나오더라고 2층에서…."
4층에 머물던 11명이 사다리차로 구조됐고,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1층의 아이스크림 가게 창고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났다는 종업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이에 앞서 오후 1시 25분쯤에는 서울 면목동의 한 지하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6살 양 모 씨가 숨지고 양씨의 4살과 2살 난 두 아들이 유독 가스를 마셔 중퇴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전기장판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전 7시쯤에는 경북 경주시 시래동 버섯재배농장에서 보일러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61살 손 모 씨가 파편에 맞아 숨지고, 인부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함께 있던 인부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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